4월 25일 오후 1시. 집을 나섰다. 집앞에는 성북동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서울의 수돗물은 "아리수~"
"아리수~"를 찍다가 생각해보니... 버스를 잘못탔다. 내려서 성북동가는 버스로 갈아탄다.
저 동그란 것은 무슨 지하철 역인데, 이름은 알 수 없다. 20분쯤 버스에 앉아있으면 한성대입구역에 도착한다. 한성대입구역에서 홍대부고쪽으로 올라가려고 하면 오른쪽에 이런 계단이 있다. (올라가지는 않는다.)
중간 중간 이런 골목이 나온다. (여기도.. 올라가지는 않는다) 성북초교 맞은 편에는 꽃집이 있고, 자기네 꽃으로 인도를 점령했다. 걷기 좋은 길.
이제 삼거리에서 방향을 틀어주면. (저기 두사람이 상당히 경쾌하게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이런 사진... 나름 이쁠꺼라고 생각하면서 찍었다. 이제 성곽 시작. (사실 북악산쪽이 아닌 혜화동쪽으로도 성곽의 흔적은 있습니다만..) 평일 오후 3시. 길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성곽입니다. 계단도 있습니다. 역시 성곽입니다. 또...
사진 오른쪽에 흰색 건물이 일년에 두번만 개방하(시)는 간송미술관. 미술관 뒤로는 숲이 있다.
성곽의 돌과 풍경을 찍어보려고 했지만, U10으로는 잘 안된다. 이건 좀 괜찮아보이기도 한다. 담쟁이의 디테일이 살아있지 않은가 ! (아닌가, 위에사진이 더 이쁜가. 아니면.. 둘다.. 별론가.. ㅜㅜ) 이제 왼편으로는 명륜동과 성균관대가 보인다. 저건 ... 단풍? 여기서 저 계단으로 올라가면 "말바위쉼터"가 나온다. 거기가면 컵라면을 판다. 성너머집에 갈만큼 돈을 가져나오지는 않았다. 어쨌든, 아직 배고프지는 않다. 왼쪽으로 가보면...
구청직원일까.. 이렇게 산길을 쓸어놓은 사람은.. 누굴까.. 명륜동 쪽으로 내려가는 오솔길이다. 그렇다. 서울에도 오솔길이란 것이 남아있다. 생명의 신비를 주제로 찍어봤지만, 역시 U10으로는 무리 ! 사유지를 표시한 것 같다.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에도 "정글"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큰 고양이가 철책안쪽에 살고 있는걸 본적이 있다. 이날 한것은 여행이라기보다는 등산에 가까운 것이다. 등산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설프지만.. 아무튼 삼십분정도 산길을 가이드없이 가다보면, 갑자기 축대가 나온다. 축대를 따라 가다보면 성균관대 후문쪽의 주차장이다. 여기에서 종로 마을버스 2번을 타면 시내로 갈 수 있다. 돌아보면 저 가로등 너머의 작은 길이 내가 내려온 길이다. 저기로 내려올 때마다 주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나를 쳐다본다. 나도 설명하기는 힘들다. 내가 왜 저런 길로 내려오는지.
성대 학생인양 (성대학생이었던 사람을 두명 알긴한다.) 학교쪽으로 가다가. 운동장을 지나서.
성균관은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기관. 학교는 창덕궁과 담을 맞대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담. 이쪽길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보이지만 이 고개만 넘어가면 평평하다. 창덕궁의 담을 따라서 걷다보면 저런 철조망을 만나게된다. 고맙게도 누군가 뚫어놓아서 계속 전진할 수 있다.
예전 성대 학생들은 저녁이면 창덕궁담을 넘어 들어가서... 술마시고 놀았다고도 한다. 그랬을 것 같다. 철조망도 찍어봤다. 나도 넘을 수 있는 높이다. 하지만, 일단 낮이고, 경비아저씨도 있을 것 같고... 약간 배가 고프기도 했다. 저게... 옥류천인가? 지도상으로 보면 아닐것 같다. 비가오면 저 수로로 물이 흘러서 창덕궁으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비 맞으면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 별로 재미는 없었다. 생각외로 창덕궁은 넓다. 건물이 있는 곳만 가봤지, 이렇게 나무가 빽빽한 곳이 있는 줄은 몰랐었다. 담 넘기를 단념하고, 담을 따라 나오면 더이상 담을 따라 걸을 수 없는 곳에 다다른다. 저 yesco 라고 쓰인 차안에는, yesco직원이 낮잠을 자고 있었다. 왼쪽이 중앙 중고등학교. 오른쪽이 서울 디지털 대학교 연구동. 아저씨는 모르는 사람.
여기는 감사원 앞 삼거리다. 저 언덕을 넘어가면 요즘 한참 떠버린 삼청동이 나온다.
왼쪽으로 돌아서면 안국동. 안국동이다. 가운데 한옥이 "이해박는 치과" 던가. 간판에 아래아가 있다. 저기 치과의사가 누구... 약혼자던가? 자... 이렇게 시내에 나왔으니, 청계천도 찍어준다. 저 인형들은 부처님오신날 때문에 만든 것 같은데... 거북이는 알겠지만, 펭귄이라니? 펭귄? 어쨌든, 동생을 꼬셔서 싱가폴에서 들어온 "버터카야토스트세트"를 먹고나서 교보에 들어갔다. 이건 광고판이다.
진짜? 진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