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임금이 승(丞)에게 물었다.
"도를 얻어서 소유할 수 있는가?"
"임금의 몸도 임금의 소유가 아닌데, 어떻게 도를 소유할 수 있겠습니까?"
"내 몸이 내 소유가 아니라면 누가 이것을 소유하고 있단 말인가?"
승이 대답했다.
"임금의 몸은 천지가 임금에게 맡겨 놓은 것입니다. 생명도 임금 소유가 아니라 천지가 맡겨놓은 음양의 기운이요, 성명(性命) 또한 임금의 소유가 아니라 천지가 맡겨놓은 자연의 법칙이며, 아들이나 손자도 임금 소유가 아니라 천지가 맡겨놓은 변화의 과정입니다."


오늘|어제|전체  15|45|344,350
RSS TATTERTOOLS (skin based yr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