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진을 받아서 프린트했던 실종자 한분이 다행히도 다른 쪽으로 여행루트를 바꾸고, 살아계신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방에 소식을 알렸다. 이미지를 바꾸고, 편집하고 프린트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살아있다니 많이 기뻤다.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을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못했다. 그저 방콕에서 항공권을 구하고 있는 줄로만 아신다.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함에도, 크게 걱정하고 계실까봐 차마 말씀드리지 못했다. 방금 모 방송국에서 취재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얼굴이 나간 것 같다. 사정을 설명했으니 알아서 처리해주겠지만 그래도, 잘 믿음이 안간다. 어쨌든, 사태는 조금씩 수습되어가는 중인 것 같다. 예상대로 1월 중순에는 들어가는 항공기를 탈 수 있겠지. |
